[숫자로 보는 건설사] 우미건설 : 인내심 + 기억력 테스트 당한 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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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떼입찰로 압축성장한 우미건설 이야기
밑밥부터 깔겠습니다.
보통 숫자로 보는 시리즈 콘텐츠를 만들 때 데이터는 한번에 받아 놓고, 감사보고서는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보게 되는데요. 볼 때마다 메모(사실상의 초안)를 이동중에 하다보니 포스팅의 80%는 핸드폰으로 작성하게 됩니다.
여느 때와 같은 루틴으로, 데이터를 다운 받습니다. 매직아이를 통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변곡점 잡아내기와 빠르게 당기순이익/손실 규모와 자본총계 대사입니다. 기업의 영업 외적인 이벤트를 잡아 내기 위함인데요. 보통 대부분의 시행사/건설사에서는 눈에 거슬릴 이벤트가 발견되지 않아 무난하게 넘어갑니다.
근데 우미, 이게 무슨일입니까.
우미는 일단 당기순이익과 자본총계 증분이 시도 때도 없이 안맞는건 물론이거니와 플럭츄에이션이 상당합니다. 이건 변곡점이고 나발이고 볼 필요가 없습니다. 앞으로 벌어질 저의 가시밭길을 의미할 뿐입니다. 즉, 일단 포인트 없이 맨 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퍼즐을 맞춰야 한다는 뜻입니다.